부산 사투리 파이다 뜻, 유래 그리고 예시

오늘은 부산 사투리 파이다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으로 3개월 정도 출장을 갔는데

서울 사람이라고 자꾸 이 단어 저 단어 아냐고 물어보는 거임.

그중에서 제일 눈치채기 힘들었던 “파이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파이다

파이다 뜻

“파이다”의 뜻은 “별로다”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거 같다.

“파이다”라는 말 아냐고 영 파이네 이런 식으로 물어봤었는데

이게 어떤 특정 상황에서 쓴게 아니라 나한테 대뜸 물어봐서

파악하기가 진짜 힘들었다.

파이…? 내가 아는 건 초코파이뿐…

근데 “파이다”는 어떤 물건이나 사람의 상태가 별로일 때

“별로다”, “아니다” 정도로 쓰인다고 한다.

파이다 유래

파이다는 여러 가지 유래가 있는데 확실한 건 없는 거 같다.

첫 번째로는 “파하다”, 어떤 일을 마치거나 그만두다.라는 단어에서 왔다고 한다.

“파하다”가 부산 사투리 억양이 들어가서 “파이네”, “파이다”. 이런식으로 변형됐다고 본다.

두 번째로는 破 (깨드릴 파)라는 한자에서 와서 ‘깨어지거나 상한 물품’ 에서 유래됐다고도 본다.

파이다 예시

단어를 사투리를 배울 때는 “파이다 알아요?”라고만 들어서 상황을 알기가 힘들었다.

대충 예시를 들어달라고 하니까

(상태가 별로인 사람을 보고) 아가 영 파이네.

(상태가 별로인 물건을 보고) 이그 영 파이네.

등 이런 식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근데 부산에서만 쓰는 건 또 아닌 거 같다.

같이 있던 대구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대구 사람도 아는 눈치였다.

아마도 경상도 지방에서 쓰이는 사투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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