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라서 하는 경제 용어!
오늘 신문을 읽다가 업무 협약이라는 단어가 나왔음.
대충 의미상 맥락은 알고 있었으나 정확히 어떤건지 왜 하는건지 궁금해서 찾아봄.
업무협약이란…?
단체와 개인, 또는 단체와 단체 사이에 특정 업무와 관련된 협정을 체결함. 또는 그 협정.
Memorandum Of Understanding 통칭 MOU라고 표시함.
대충 어떤 의미냐면 같이 일한다는 의미임.
내가 신문을 읽으면서 맥락상 이해한 그 의미가 맞음. 같이 일함
업무협약 예시
현대자동차 그룹과 고려아연이 30일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동시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해외 법인 ‘HMG 글로벌’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매일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은 에퀴노르코리아, LG화학, 포스코이엔씨, SK에코플른트와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연합뉴스)
업무협약을 하는 이유…?
일반적인 의미에서 MOU는 양기관간에 계약이나 전략적 제휴를 하는 경우 정식계약의 체결에 앞서서 양기관간의 이해나 기본적인 합의 사항의 확인하는 문서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정식계약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맺기로 하고, 우선 정식 계약을 위해 양기관이 협력하기로 하는 문서. 그러나 국가기관 등이 연구기관, 공공기관, 기업 등과 체결하는 MOU의 경우에는 본 계약이 없기 때문에 MOU만으로 업무협의가 확약됨.
예를 들면 하나의 공장을 지을라는데 공장을 A 혼자 짓는게 너무 힘든거임. 공장을 짓는데 10이라는 힘이 필요하다면 이제 A가 말하는거임. 내가 주체로 하긴 할껀데 너무 힘드니까~ B, C 너네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A인 내가 6을 할게 B 너가 2하고 C 너도 2해줘. 그럼 우리 이 10이라는 공장을 같이 지어서 수익을 배분하자~ 했을 때 B, C가 OK하면 이거에 관련된 사항들을 MOU를 통해 적어 나가는 거임.
MOU를 하는 이유는 진짜 본 계약전에 사전 계약으로 A가 말을 바꾸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짓는거임.
예를 들어 B가 2의 일을 하고 20억을 받기로 했는데 본 계약에서 A가 B너는 조금 쉬운 일이니까 10억만 가져… 이런 말을 안하게…
또 하나의 예는 C 생각해보니까 니네 회사 별로인거 같아. 나 D랑 일할래~ A인 나는 변덕쟁이거든~ 이런 말을 못하게.
그리고 MOU를 체결함으로써 다른 회사들도 껄덕대지 않는 효과가 있음.
E가 어? A가 이런 사업을 한대!! 우리도 참여하자라는 마음을 못갖는거임. 왜냐면 A, B, C가 업무협약을 맺었으니까.
업무협약 실효성…?
근데 어차피 업무협약은 본 계약이 아니잖어? 본 계약 때 A가 말 바꾸면 되는거아님? 마찬가지로 B와 C가 하기로 해놓고 공사 일자가 다가와서 안한다고 때려치면 A 큰일나는거 아님? 맞음…… 업무협약이 법적 효력은 없음…. 그러나 도덕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A 혹은 B, C에게 각자의 책임이 있을 수 있음. 그러니까 MOU를 체결하면 거의 확정이라고 보면됨.
물론 불발 되는 경우도 있음. 어느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체결을 취소하는게 낫다고 판단되면 해야지요 뭐.
엘지하우시스와 현대비엔지스틸(주)는 2021년 3월 31일부로 본 양해각서를 해제하고, 양사간의 협상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의 경제 단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