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투리 가입시더 뜻과 두 가지 의미 그리고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부산에서 살 때 나에게 혼란을 줬던 “가입시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부산에서 일을 할 때 항상 나에게 “밥 먹으러 가입시더” 라고 해주시는 어르신이 있었다.
점심시간에 항상 물어봐 주셔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해주셔서 고마웠다.
근데 어느 날은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가입시더”해서 목적지로 출발하고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그랬는데
기사님이 “가입시더~” 이랬다.
잉? 조금 헷갈리셨나 했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공부하는 오늘의 단어 “가입시더”
부산에서 나를 헷갈려했던 “가입시더”는 두 가지 뜻이 있었다.
첫 번째 뜻은 가자는 뜻이었고
두 번째 뜻은 잘 가, 갈 길 가라, 조심히 가라 이런 뜻이었다.
그런데 오픈 사전을 보니
“가입시더”는 윗사람에게 가자고 하는 말이라고 한다.
나에게 항상 밥 먹으러 “가입시더”라고 해주신 분은
나를 존중해 준 거 같다.
“가입시더”를 정리하면서 생각해 보니 굉장히 고마운 분이셨다.
혼자 서울 사람인 나에게 항상 밥 먹으러 가자고 해주시는 ㅎㅎ
나중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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