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이플을 하다 보면 가끔씩 아니 자주 볼 수 있는 맑은물, 물통 그리고 클레릭의 눈물 등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게임을 하다 보면 종종 아니 자주 그 게임들만의 은어를 볼 수가 있음.
게임을 처음 접하는 뉴비 입장에서는 저게 뭔 뜻 이지하고 고민하게 되는데
나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단어들이 있어서 한 번 알아보려고 한다.
위에 빨간색으로 칠한 동그라미 단어를 보면
맑은 물 0.75에 팔아요 9개 남았습니다. 라는
한 유저가 쓴 채팅이 있음.
여기서 맑은물 = 메이플랜드 내에 게임 머니 = 메소
맑은 물 0.75에 판다는 얘기는
맑은물은 보통 기준이 100만 메소이다.
그 뒤에 붙은 0.75는 7천5백원 이라는 뜻.
그럼 위에 말을 풀어보자면
100만 메소(메이플 머니)를 7천5백 원 (현금)에 판다는 얘기임.
9개 남았습니다 = 맑은물이 9개 있다 = 900만 메소를 판다는 얘기이다.
한마디로 맑은물은 현금거래를 하기 위해서
저 유저가 메이플 머니 (메소)를 맑은 물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그럼 맑은 물이라는 단어를 왜 쓰는 걸까?
그냥 100만 메소당 7천5백 원에 팝니다. 900만 메소 보유 중입니다.
라고 하면 더 쉬운 거 아닌가?
궁금해서 전체 채팅으로 물어봄.
왜 맑은물이라는 단어를 쓰나요? 라고 물어봄
그랬더니 친절하게 어떤 분이 답을 해주심
대놓고 메소 혹은 게임머니라고 하면 정지를 먹는다고 하는 거임.
메이플랜드에서는 현금 거래가 금지돼있기 때문에
대놓고 메소 혹은 게임 머니라는 단어를 쓰면 해당 아이디가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함.
실제로 현금거래를 하다 정지된 케이스도 있음.
그래서 맑은물 또는 그냥 물 200L등 (1L는 100만 메소, 200L는 2억일 듯)
단어를 우회해서 쓴다고 하심.
그럼 맑은물 대신 다른 메소를 뜻하는 용어는 뭐가 있을까
위 짤에서 보듯이 다른 용어로 물통이라는 용어가 있음.
(이 분은 0.7 그러니까 7천 원에 파네 위에 분보다 싸네…)
솔직히 맑은물 보다는 물통 혹은 ㅁㅌ 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거 같은데
이 용어는 무통장거래에서 앞에 두 글자 무통 -> 물통 -> ㅁㅌ이 됐다는 설이 있음.
혹은 클레릭의 눈물이라는 단어로 말을 하기도 함.
클레릭 유저들이 유일하게 적자 사냥 없이 메소를 수급할 수 있고
쩔을 하면서 메이플 머니를 받기도 하는데
클레릭 분들이 힘들게 모은 게임 머니 (메소)를 판다는 의미에서
클레릭의 눈물이라고도 함.
정리해 보자면 메이플에서 메이플 머니
메소를 뜻하는 은어로는
맑은물, ㅁㅌ, 물통, 클레릭의 눈물 등등이 있다고 보면 된다.
여러 단어들이 생겨날 수 있겠지만
100만당 0.X에 팔아요 하면 전부다 현금거래를 뜻하는 은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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