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기록 4 푸른수목원 찍고 천왕산 입구 올라가기 트랭글의 노예

트랭글을 알게 된 이후로 나는 트랭글의 노예…….

엊그제 여자친구랑 항동 철길을 걷는데…

아니 항동 철길도……… 배지를 주다니……………..?

엄청 만족스럽게 놀다가 가는데 아니 배지를 놓쳤다고….? 어디 배지…? 했더니 푸른수목원 배지를 놓쳤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푸른수목원 찍고 근처에 천왕산도 있다길래 천왕산 배지 받으러감

자전거 타고 푸른 수목원으로 가는데 갑자기 배지를 얻었다는거임. 뭐지 했는데 개봉소공원 개이득 ㅎㅎㅎㅎ

푸른수목원 도착 후 천왕산으로 고고고고고

천왕산 정보

천왕산 정상은 144m 애기산이네 ㅎㅎㅎ

천왕산은 서울시 구로구 남쪽에 위치하는 산으로 남서쪽 경기도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에는 산허리를 가로질러 서해안로가 관통한다. 천왕산은 도심의 녹지공간으로 역할하며 주변은 천왕지구, 항동지구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가족캠핑장과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도심 자연공원으로 역할한다.

출처는 네이버 지식백과 천왕산!

 

근데 천왕산이 있다는걸 알겠는데 입구가 어딨는지 도저히 모르겠음. 천왕산 입구로 검색해도 안나오는거임.

그래서 나는 천왕산 가족캠핑장?으로 일단 갔는데… 입구가 있나 없나…… 자전거 끌고 왔는데 완전 오르막………

이 오르막을 버티고 올라가서 입구가 있나 없나 도박을 했는데 다행히 천왕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어서 다행이었음 ㅎ

캠핑장 가기 바로 전에? 주차장 들어가기 전에 천왕산 등산로 입구가 있음 ㅎㅎㅎ 정말 다행이었따…………

천왕산 고비부분

산이 딱히 고비가 없음

약간 이런 캠핌장과 등산로의 온도차 정도….?

캠핌장은 뭔가 꽃밭에 좋은 집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듬

등산로 입구는 어두침침해서~ 무슨 죽음의 숲 가는거 같음……

무서웠음… 낮과 밤의 온도차, 빛과 어둠의 온도차. 삶과 죽음의 온도차 그런 느낌임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이런 계단이 쭉 나와서 여기가 고비인 계단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계단이 끝났음. 계단이 엄청 짧음 쉬웠음.

그러다 중간에 또 계단이 나와서 여기가 진짜 고비인가 했는데 또 쉬웠음. 뭐 고비인가 생각할 때면 계단이 끝남 ㅎ

아 그리고 산 중간에 누군가의 무덤이 있음. 밤에 오면 조금 무서워서 고비일듯…? 우리 조상님은 아니지만 무덤보고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고 소원 빔. 누군지 모를 조상님 조상님의… 자식들보다는 길 가다 한 번 봤을 뿐이지만… 그래도 나름 인사는 한 제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중간에 왠만한 길마다 표지판이 있긴한데 표지판이 없는 갈림길이 하나 있음. 왼쪽은 약간 빡새보이는 오르막길… 오른쪽은 평평한 평지길….. 여기서 어디로 가야되나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어떤 아주머님이 지나가면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고 알려줌. 오른쪽으로 가나 왼쪽으로 가나 길은 똑같은데 (그래서 표지판이 없는듯?) 오른쪽이 조금 쉽다고 함 ㅎㅎㅎㅎ

표지판이 없는 것도 고비인듯… 나처럼 길치에게는…….

천왕산 정상 비석

딱 이런 철탑…? 이 보이면 다 온거임… 문제는 앞에 표지판이 있는데 표지판에 다른 길만 있고 정상 표시가 없음… 그래서 설마 이 철탑이 정상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고 오른쪽으로 가봄. 철탑 기준 오른쪽으로 가면 정상임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산스장이 있는데 리얼 산스장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에 머신들이랑 아령들이 깨끗한게 있음…… 엄청남… 천왕산은 리얼 산스장을 갖고 있다고!!! 천왕산 동우회분들 존경합니다……. 산에 이런 머신들을 올릴 생각을 하다니……………

멋져부러…

천왕산 정상 비석은 아니고 음 나무판대기…?

그래도 있는게 어디야

이런 표시 있으면 산이지 ㅎ

천왕산도 산이다!

아무튼 오늘도 즐겁게 등산

트랭글이 배지를 얻기 위한 노예인줄 알았는데

오늘 유용하게 씀

나같은 길치한테 최고임

나는 산을 올라가면 올라갔던 길로 못 내려오고 가끔 아무대로나 나와서 길을 잃곤 하는데…………..

오늘은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갔으니까 올라갔던 길로 내려와야지 했는데 처음 보는 길이 나오는거임…. 문득 아 길을 잘 못들었다… 어디부터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마이갓 트랭글!!!!! 내가 가던길을 녹화하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 첫번째 사진이 잘못들었을 때 위치…. 두번째 사진이 제대로 온 길 ㅎㅎㅎㅎ

사랑해요 트랭글……. 배지 얻으러 또 갈게…. ㅎ

천왕산 난이도

난이도는 완전 쉬움 ㅎㅎㅎ 별 1개…?

오르막 내르막이 반복되는데 약간 둘레길 느낌임. 맨발 걷기 해도 될 정도의 길…? 하지만 나처럼 길치라면 갈림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조금 햇갈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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